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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항공뉴스] 하늘길 넓히는 ‘티웨이항공’…유럽 이어 캐나다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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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sky26)
(58.237.0.223)
작성날짜 2024-02-05 16: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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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벤쿠버행 검토…LCC 최초 북미 취항
크로아티아, 파리 운항 등 유럽 첫 운항 전망
대형 기재·중장거리 노선·하이브리드 항공사↑
 [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유럽에 이어 북미 하늘길 취항을 검토 중이다. 중단거리 노선에만 집중하던 과거 기조에서 벗어나 장거리 하늘길 개척을 통해 수익성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이 첫 북미 운항을 검토 중이다. 캐나다 밴쿠버 노선으로, ‘주 4회 정기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캐나다는 지난 2008년 ‘항공 자유화 협정’에 따라 운수권이 없어도 취항이 가능한 국가다. 운항이 확정되면 캐나다 하늘길에 비행기를 띄우는 첫 국내 LCC(저비용항공사)가 된다.
티웨이항공은 이후 중장거리 노선 위주로 신규 취항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6월부터는 크로아티아를 취항한다. 지난 2020년 운수권을 확보한 지 4년 만으로, 호주 시드니에 이은 두번째 장거리 노선이자 첫 유럽노선이다. 티웨이항공은 보유한 가장 큰 비행기 A330-300을 크로아티아행에 투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에게서 배분 받은 유럽 4개 노선에 대해서도 곧 비행기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유럽 집행위원회(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시 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4개 여객 노선에서 경쟁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이들 노선의 운수권과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일부를 국내 LCC에 이관하는 내용의 경쟁 제한 우려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해당 LCC에는 티웨이항공이 유력한 상황이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중단거리는 물론 장거리 항공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결과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에어버스 A330-300 중장거리 기종 3대를 포함해 총 30대 기재를 운영 중이다. 올해도 대형기 2대 포함 총 7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에 발권, 승객 좌석 배정, 수하물 처리 등을 담당할 지상직 직원을 채용하는 등 유럽길을 여는 데 분주하다. 통상적으로 항공사들은 해외노선에서 정기편을 운항하기 위해 6개월~1년 정도 시간을 두고 현지 지점을 개설하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파리 노선 취항도 가능해 보인다.
단거리 노선에 이어 중장거리 노선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티웨이항공은 LCC 카테고리를 넘어선 진정한 ‘하이브리드 항공사’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 LCC 탄생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노선을 받게 되면 단번에 외형 기준 1위 LCC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면서 “LCC로서 대형 기재와 중장리 노선을 운항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본격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연 기자 (lsy@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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