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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항공뉴스] LCC, 코로나19 이전 여객 수 ′554만7390명′ 넘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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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sky26)
(58.237.0.223)
작성날짜 2023-06-18 1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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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이용객 554만7390명…2019년 5월 넘겨
티웨이항공·진에어·에어서울 등 여객 수 증가
1분기 이어 수요 이어져…2분기 실적 '청신호'
 ▲A330-300ⓒ티웨이항공
지난달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한 여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인 554만7390명을 기록을 넘어섰다. 5월은 항공업계의 전통적 비수기다. 그러나 징검다리 효과 및 보복 여행 효과로 중·단거리 위주의 여행객 수요가 이어지면서 2분기 LCC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LCC를 이용한 여객은 554만7390명으로 2019년 5월의 553만8364명보다 0.2% 많았다. 지난달 국적사를 이용한 여객 수는 943만5371명이었는데, 이는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2019년 5월(1087만5463명)의 87% 수준이다.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대형항공사(FSC)의 5월 여객 수는 약 73% 정도였다.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LCC 여객 수가 회복된 것이다.
 항공사별 구체적인 수치는 티웨이항공이 여객 수 122만5037명을 기록해 2019년 5월의 93만543명보다 약 32% 늘었다. 보유 항공기가 2019년 기준 26대에서 30대로 늘어난 영향이다. 운항 편수도 2019년 5774번에서 2023년 6866번으로 약 19% 뛰었다.
진에어와 에어서울도 팬데믹 이전에 비해 여객이 늘었다. 5월 진에어를 이용한 여객은 124만1659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 에어서울은 2019년 15만8991명에서 2023년 28만6700명으로 무려 80% 뛰었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은 코로나19 이전 여객 수를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코로나19 이전의 90%까지 회복했다. 제주항공의 2023년 5월 여객 수는 144만7700명으로 2019년 5월(150만8444명)의 96% 수준이었다. 에어부산 역시 95만7876명으로 집계돼 팬데믹 이전 여객(106만1878명)의 90%를 회복했다.
이외에도 지난 3월 재운항을 시작한 이스타항공이 25만8298명을 기록했으며, 에어로케이(6만3588명), 에어프레미아(4만5226명), 플라이강원(2만1306명) 등이 LCC 여객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고무적인 부분은 5월이 항공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여객 수가 증가했다는 점이다. 항공업계는 엔데믹을 준비하던 지난 1분기부터 비수기 여객 감소를 크게 우려했다. 현재 대다수 LCC는 지난 3년간 자본잠식상태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실적 회복을 위해서는 코로나19를 뛰어넘는 수요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고금리·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1분기 수요가 '반짝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게다가 중국 노선 회복도 지연됐다. 중국 정부의 단체 관광 비자 승인이 지연되는 데다가, 홍콩 등 일부 지역의 문제로 중국 노선 여객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측됐다.
항공업계의 우려에도 다행히 비수기 수요는 고공 행진했다. 엔데믹으로 인한 중·단거리 위주 보복여행이 끊이지 않는 데다가, 5월 징검다리 휴일의 영향으로 여객 수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6월도 항공권 유류할증료 하락 및 얼리 여행객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폭발적 수요와 맞물리면서 항공권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기록적인 실적을 기록한 1분기를 뛰어넘지는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4월은 수요 및 운임 모두 1분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5월에는 연휴 등에 힘입어 반등, 6월에도 양호한 예약률이 이어지고 있긴 하나, 1분기 사업량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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