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 안전과 서비스 혁신에 과감히 투자하겠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25일 창립 8주년을 맞아 이같이 강조하며 미주 노선을 확대하고 글로벌 항공사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2017년 7월 ‘에어피에어’로 출범한 뒤 중장거리 국제선 중심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를 목표로 도약의 첫 발을 내디뎠다. 2018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하고, 2019년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하며 성장 기반을 다졌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항공기 도입과 운항이 지연됐으나 2021년 4월 최신형 장거리 항공기 B787-9 드림라이너를 도입하며 다시 궤도에 올랐다. 같은 해 7월에는 항공운항증명(AOC)을 획득하고 김포~제주 노선에서 첫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국제선 진출도 빠르게 확대했다. 2021년 12월 싱가포르 화물편을 시작으로, 2022년 7월에는 여객 노선을 개설했다. 같은 해 10월, 양대 국적항공사 이후 30년 만에 인천~LA 정기노선 취항에 성공하며 장거리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국제선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신뢰 확보를 위한 안전 기준도 강화했다. 지난 5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안전 감사 프로그램(IOSA) 인증을 획득했고, 이어 6월에는 국내 7번째 IATA 정회원에 가입했다.
현재 에어프레미아는 B787-9 드림라이너 8대를 보유 중이며, 연내 1대를 추가 도입해 총 9대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운항 노선은 로스앤젤레스·뉴욕·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 미주 4개 노선과 방콕·나리타·다낭·홍콩 등 아시아 4개 노선 등 총 8개를 운영 중이다.
유 대표는 “지난 8년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정적인 노선망을 구축해 왔다”며 “하반기에는 미국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취항과 증편을 추진해 교민과 현지 수요를 선제적으로 충족시키며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