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에어부산과 함께 대만 인기 치어리더 ‘이아영’을 초청해 7월 9일 해운대에서 ‘ESG 비치코밍(환경정화활동)’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아영은 현재 대만 ‘푸방 가디언스(신베이)’ 소속 치어리더이자 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로 활동했던 인물로, 대만 내 치어리더 인기투표 1위에 오를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ESG 방한 관광상품을 통해 부산을 방문한 대만 팬(특수목적 관광객, Special Interest Tourist, SIT)들과 함께 했기에 더 의미가 컸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중화권 관광객이 30만명(대만 249,968명, 홍콩 59,614명)을 훌쩍 넘어섰다.
공사는 부산 관광의 가장 큰 손님으로 떠오른 중화권(대만, 홍콩) 관광객 유치 몰이를 위한 홍보 마케팅 릴레이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공사는 지난 4월부터 대만과 홍콩 주요 도시에서 ▲BOF 소비자 행사(타이베이, 4.12~4.13) ▲ATTA 국제관광전시회(타이중, 4.25~4.28) ▲KTF 국제여행박람회(가오슝, 5.9~5.12) ▲KOREA TRAVEL EXPO(대만, 5.23~5.26) ▲K-관광 로드쇼 (가오슝, 5.30~6.1) ▲ITE 홍콩국제관광전(6.12~6.15) 등 주요 관광 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하며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각 박람회 현장에 마련된 부산홍보부스에서는 중화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비짓부산패스, 부산 미식 콘텐츠, 와펜 만들기 체험 등 맞춤형 이벤트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OTA와 협업해 구성한 비짓부산패스 결합 부산관광 상품이 현장에서만 2천 건 이상 판매되었으며 부산 항공권 소지자 대상 이벤트와 온라인 구매자 실물카드 교환 이벤트에도 총 700명 이상이 참여해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총 15,796명(타이베이 5,227명, 타이중 1,046명, 가오슝 6,536명, 홍콩 2,987명)이 참가한 부산관광 설문조사 결과, 20~30대 여성 자유여행객(FIT) 비중이 높았고, 미식(돼지국밥, 부산어묵, 씨앗호떡 등)과 축제(부산불꽃축제 등) 관광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공사가 대만 항공사와 협업해 선보인 돼지국밥 기내식은 3개월간 총 1,637개(3.31~6.30)가 판매됐으며, 불꽃축제 티켓도 2,000장 이상 판매되었다.
특히 부산 여행 경험 조사에서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대만 북부 지역 대비 중·남부 지역의 부산 미방문율이 높게 나타나, 공사는 향후 이 지역을 대상으로 부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홍콩은 재방문율이 높은 시장으로, 단골고객을 공고히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공사는 9월 ‘K-관광 로드쇼 in 홍콩’,‘부산 단독 로드쇼 in 타이베이’, 11월 ‘타이베이국제여전(ITF)’에 지역 관광업계와 공동 참가해 지속적인 중화권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지난해 중화권(대만·홍콩) 관광객이 60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300만 관광객 도시 달성을 목표로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과 집중 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