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공항 슬롯 확보 성공…청주·인천 출발 오사카 노선 총 4회로 확대

에어로케이항공 항공기 사진
[잡포스트] 김형철 기자 =에어로케이항공(대표 강병호)이 6월 11일부터 인천–오사카 간 정기편 운항을 개시하며 일본 노선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취항은 기존 부정기 노선을 정기화한 것으로, 일본 내 노선 운영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신규 정기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6시 50분에 출발해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오사카에서 오후 9시 30분 출발, 인천 도착은 오후 11시 15분으로 매일 1회 운항된다. 에어로케이는 이와 별도로 오전 7시 5분 인천 출발편도 추가 투입을 검토 중이다.


만약 오전 편이 확정될 경우, 인천-오사카 노선은 하루 2회로 증편되며, 기존 청주-오사카 노선 2편과 함께 에어로케이의 오사카 노선은 총 4회 운항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용객들은 보다 다양한 시간대에 항공편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며, 여행 일정의 유연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간사이 공항 슬롯 확보는 에어로케이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전략적 협상과 준비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간사이 공항은 일본 내 주요 허브공항으로, 슬롯 확보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에어로케이는 2024년 5월 인천-나리타(도쿄)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의 본격 운영에 돌입했으며, 이후 지난, 가오슝, 하노이, 나트랑 등 다양한 국제선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소도시 노선으로까지 범위를 확장해 차별화된 노선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편, 에어로케이는 국토교통부의 ‘2024년 항공사·공항 서비스 평가’에서 국내선·국제선 신뢰성과 이용자 보호, 안전성 부문에서 A급 이상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국제선 운항 2년 만에 누적 탑승객 3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이번 정기편 취항을 기념해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소도시’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에는 청주 출발 히로시마, 아바라키, 오비히로 노선이 포함되며, 히로시마 노선은 편도 총액 57,3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이번 인천-오사카 정기편 전환은 일본 노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여행객에게 실용적이면서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노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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