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항공이 청주국제공항에서 일본 이바라키로 향하는 RF384편 기내에서 지난 19일 첫 '하늘 위 팝업(Flying Popup)' 위스키 시음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늘 위 팝업'은 에어로케이가 새롭게 선보인 기내 한정 팝업 프로젝트로, 취항지의 매력적인 로컬 브랜드 상품을 하늘 위에서 색다르게 체험하는 콘텐츠다. 첫 번째 팝업의 주인공은 일본 이바라키의 200년 전통 양조장 '키우치주조'의 위스키 브랜드 '히노마루'이다. 키우치주조는 부엉이 맥주 '히타치노 네스트'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장인정신을 담은 위스키 라인업을 통해 일본 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음회는 오는 5월 15일부터 정기편으로 전환되는 청주–이바라키 노선의 정기 취항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행사는 탑승 당일 게릴라 이벤트로 진행됐으며, 탑승객들은 국내외 바텐더 대회 수상 경력을 지닌 박성민 바텐더의 안내 아래 히노마루 위스키 2종을 시음하고, 직접 테이스팅 노트를 작성하는 체험에 참여했다. 기내에는 위스키 향과 함께 화기애애한 대화가 오갔고, 박성민 바텐더에게 직접 위스키에 대한 질문을 건네는 등 승객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이번에 소개된 제품은 히노마루 시그니처 1823과 히노마루 사쿠라 라 두 종류이다. '시그니처 1823'은 창사 20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버번ㆍ럼ㆍ셰리 캐스크에서 숙성된 싱글 몰트 위스키다. '사쿠라 라'는 벚꽃을 모티브로 다섯 개의 캐스크에서 숙성된 몰트를 블렌딩해 균형 잡힌 향과 부드러운 질감을 선보인다. 두 제품은 에어로케이 기내 면세 판매를 통해 시중가 대비 약 30% 할인된 가격에 단독 판매되며, 2병 이상 구매 시 전용 위스키잔을 증정하는 한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이번 시음회는 단순한 기내 프로모션이 아닌, 새로운 정기 노선을 알리고 여정 속 지역의 문화를 연결하는 실험이었다"며, '''하늘 위 팝업' 시리즈는 앞으로도 에어로케이만의 방식으로 취항지를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로케이는 5월 15일 청주공항을 출발하는 이바라키 노선 정기 취항을 시작으로 에어로케이의 첫 중국 노선인 칭다오 신규 취항과 일본 오비히로 정기 취항을 앞두고 있으며, 여행객들이 다양한 노선의 항공권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출처 : 월간중앙(https://www.m-joong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