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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항공뉴스] 가성비에 풀 서비스까지 국내 프리미엄 LCC 탄생하나
작성자 관리자(sky26)  (58.237.0.223)     작성날짜 2025-02-14 13:38:08    

“가성비에 풀 서비스까지” 국내 ‘프리미엄 LCC’ 탄생하나

중견 LCC 간 통합 움직임 보이며 규모 확대
‘제2의 아시아나항공’ 포지션 가능성 엿보여
해외에선 LCC 프리미엄화 성공 사례 다수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국내 항공사 비행기들이 주기된 모습.  [사진=이뉴스투데이DB]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국내 항공사 비행기들이 주기된 모습.  [사진=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지난해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에 이어 대한항공 자회사 진에어와 아시아나 자회사 에어서울, 에어부산의 통합이 추진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기존 LCC의 경제성을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LCC’ 등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이미 해외에선 다수의 항공사가 ‘프리미엄 LCC’ 전략을 도입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유사한 모델이 설립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라 양사의 자회사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통합이 가시화하고 있다. 현재 통합 LCC의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안으로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3사가 협의해 수립힌다는 계획이다. 통합된 LCC는 진에어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LCC로 거듭나 총 5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된다. 현재 41대를 가진 제주항공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 같은 통합 LCC의 출범으로 국내 LCC 시장은 180도 재편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규모가 대폭 커진 만큼 ‘프리미엄 LCC’ 같은 기존의 LCC와 풀서비스항공사(FSC) 간의 중간 지점을 차지하는 새로운 항공사 모델이 나올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규모 확대로 보유 항공기가 늘어나고, 무엇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라는 모회사의 지원을 받는 만큼 LCC의 핵심인 합리적인 운임을 유지하면서도 △기내식 제공 △수하물 혜택 등 기존 LCC가 제공하지 않았던 프리미엄 요소를 가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 확보해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도 ‘LCC 프리미엄화’를 거든다.

이번 합병을 통해 국내·아시아 등 중·단거리 노선과 유럽·미주 등 장거리 노선을 모두 운영하는 새로운 항공사가 생기게 되면 LCC 대형화를 넘어 프리미엄 LCC 모델이 도입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두 항공사의 통합이 ‘제2의 아시아나항공’ 포지션을 선점할 것이라는 예측도 이 때문이다.

한편 해외에선 이미 다양한 프리미엄 LCC가 존재한다. 전 세계 항공업계는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면서 여러 LCC들에게 합병 및 전략적 제휴는 필수였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기반의 에어아시아 그룹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성공적인 LCC 중 하나로 꼽힌다. 에어아시아는 자회사인 에어아시아 엑스(AirAsia X), 타이 에어아시아(Thai AirAsia),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Indonesia AirAsia) 등을 운영하며, 지역별로 분산된 브랜드를 하나로 묶는 전략을 펼쳐 성공을 거뒀다.

호주의 저비용항공사 제트스타(Jetstar)는 모기업인 콴타스(Qantas)의 지원을 받아 성공적인 통합 모델을 구축한 사례다. 제트스타의 자회사인 제트스타 퍼시픽(Jetstar Pacific)은 지난 2020년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과의 통합을 통해 비엣젯(VietJet)과 같은 현지 LCC와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기존의 제트스타 브랜드를 유지하면서도, 현지 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비용 절감과 네트워크 확대에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LCC가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비용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대형화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프리미엄 LCC 모델은 기존 FSC와의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