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펠리체 전경(사진=소노인터내셔널)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IPO)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019년 한차례 IPO에 도전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실적이 악화되며 중단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이 내년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해 관련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의 자산총액(연결기준)이 지난해 5조원을 넘어서며 덩치를 충분히 키웠다는 분석이다.

대명소노그룹은 콘도·리조트 사업과 관련해 22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결과 대기업 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2022년 말 4조6100억원이었던 소노인터내셔널의 자산총액(연결기준)은 지난해 말 5조1760억원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계열사 대명스테이션의 선수금과 소노인터내셔널의 토지 재평가로 관련 장부금액이 증가한 영향이 컷다.

대명소노그룹은 호텔·리조트 운영하는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 아래 대명소노시즌(기업소모성자재·매트리스 렌탈), 대명건설, 대명코퍼레이션(상조), 서앤파트너스(종합휴양지 경영컨설팅) 등 22개 계열사가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의 경우 소노펠리체·쏠비치·소노캄·소노벨·비발디파크·오션월드 등 전국에 17개 리조트·호텔 등을 운영 중이다.

2019년 베트남 '송지아 리조트' 위탁운영을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했으며 미국 워싱턴DC '노르망디호텔', 뉴욕 '33 시포트 호텔 뉴욕', 프랑스 파리 '호텔 담 데 아트',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등을 매입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에어프레미아와 티웨이항공의 지분을 매입하며 항공업에도 관심을 보였다. 항공사 인수를 통해 리조트 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의도다. 지난 6월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 지분 14.9%를 사들였고, 8월에는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잔여 지분 전량(11.87%)을 매수해 2대주주에 올랐다. 이어 지난달에는 에어프레미아의 2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유한회사(SPC) 지분 5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