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트래블 버블' 25명 완료..9月까지 96명 출발티니안의 평화로운 타가해변. 마리아나관광청 제공 /사진=뉴스1 

국토교통부는 무격리 해외여행인 '트래블 버블'을 통해 우리 국민 25명이 사이판 여행을 다녀왔거나 여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방역이 우수한 국가 간 버블(안전막)을 형성해 방역신뢰국 간 자가격리 없는 여행을 허용하는 제도다. 지난 6월 30일 사이판과 최초로 시행에 합의해 7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보건당국이 승인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경과한 단체 여행객만 입국이 허용된다. 자국 보건당국에서 발급한 예방접종증명서와 출발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도 소지해야 한다.

현지에 도착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지정된 호텔 객실에서 대기한 뒤 음성이 확인되면 본격적인 여행에 나설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9월 말까지 약 96명(8월 11일 기준)이 트래블 버블 여행상품을 예약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양국 간 트래블 버블 성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체계적 방역 관리를 통해 격리 없는 여행이 가능함을 보여줬다"며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여행 방식 및 항공·관광업계의 어려움을 감소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뉴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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