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난기류로 인한 승객·승무원의 부상 방지와 안전한 비행을 위해 1일부터 중⬝장거리 전 노선을 대상으로 객실 서비스 종료 시점을 최대 20분 앞당긴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항공기가 하강을 시작하는 시점에도 본격적인 착륙 준비 전까지 객실 서비스를 진행했지만, 이날부터 착륙 40분 전까지 모든 객실 서비스를 마무리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최근 지속 증가하는 난기류 때문이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올해는 난기류 발생 수치가 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특히 항공기가 고도를 낮추는 시점에 고도간 큰 온도 차이로 인한 상승기류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대한항공은 전했다.

 

아울러 비행 중 예상치 못한 난기류를 만날 경우를 대비해 승객들의 안전 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예상 가능한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경우 기내에는 신호음과 함께 '좌석벨트 착용(Fasten Seat Belt)' 표시등이 켜지는데, 이 때 모든 승객들은 반드시 승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지체없이 착석 후 좌석벨트를 착용해달라고 밝혔다.

 

좌석벨트 표시등이 점등되어 있을 경우 난기류 지역을 지나고 있다는 의미이니 만큼, 조금 불편하더라도 화장실 사용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좌석벨트 착용 표시등과 상관 없이 항상 좌석벨트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 좋고, 휴대 수하물은 선반 안에 넣어두거나 앞 좌석 아래 공간에 둬야한다고도 강조했다.

 

대한항공 측은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절대적인 안전 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항공 여행 안전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