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제목 [항공뉴스]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작성자 관리자
작성날짜 2020-03-02
내용
오늘의 항공 뉴스는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소식입니다!
일본불매운동에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까지 겹치며 국내 LCC 항공사들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각 항공사 별로 스케줄 근무, 연차강제사용, 무급휴가, 희망 및 권고사직 등 각자의 방식으로 긴축정책을 펴며
어려운 시기를 버텨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항공사간 인수 소식은 듣는이로 하여금 이목을 끌게 합니다.
모든 국내 LCC 항공사가 어려운 가운데 제주항공은 굉장히 공격적이고 눈에 띄는 운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이해가 어려운 현상이나 제주항공 이석주 대표이사의 사내 공문 내용을 참고하면 이번 인수에 대한
제주항공의 의도를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어 원문 내용을 아래 게시합니다.
<원문내용>
" 제주항공의 새로운 역사를 만듭시다 "
제주항공 임직원 여러분, 대표이사 이석주입니다.
코라나19 사태로 항공업계가 어렵지만 묵묵히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시는 임직원 여러분께 항상 깊은 감사와 격려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 제주항공 이사회는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항공사간 인수 추진입니다.
그만큼 미지의 길이지만, 당면한 항공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이스타항공 인수에 대한 우리 직원들의 우려가 크다는 것을 경영진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급과잉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국내 항공업계는 조만간 공급 재편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15년 동안 불가능해 보였던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왔습니다.
대한민국에서 LCC라는 사업모델을 성공 시켰고, 더 많은 이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여행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제주항공인 안에는 이런 남다른 도전의 DNA가 있습니다.
다시한번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함께 도전합시다.
제주항공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New Standard, Jejuair. CCO 이석주
출처 : 파이낸셜 뉴스 김서원 기자
제주항공 경영진 측에서의 생각은 이미 국내 LCC 항공사의 공급포화로 과도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고
지속적인 손실이 생길 것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하에 어려운 시기에도 이스타 항공을 인수하는 결정을
내린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을 인수함으로써 제주항공은 국내 LCC 항공사간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고
자연히 가격 경쟁력에서도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여건을 미리 마련해 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인한 여행과 경제의 정상화 시기를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주항공의 재무제표 및 영업실적 보고서 (dart.fss.or.kr 제주항공 2020.02.11. 참고) 반영분을 살펴보면
전기실적 및 전년동기대비증감율이 확연한 적자전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 현재의 버거운 상황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해서 버텨내고 이겨내느냐 '가 제주항공의
최대 숙제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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